From 오래전 블로그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주 코스타 세미나 강사 초청 이메일 Feb 21, 2017 하지만 갈 수 없는… 미주 코스타에서 올해 코스타 집회 세미나 강사로 초청하는 이메일이 왔다. 주제는 해외 선교이고 세미나 내용은 “해외 선교사로서의 부르심에 대한 확인과 구체적인 인도 방법, 그리고 실제적으로 취할 수 있는 해외 선교사 헌신과 훈련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달라고. 세미나 대상자는 선교 헌신자이다. 초청 이메일을 받고는 가장 먼저 든 생각 몇 가지들을 정리해보자면… (1) 감사하다. 이리도 부족한 사람을 초청해주셔서. (2) 하지만 갈 수 없다. 올해 7월 일정이 이미 잡혀 있어서. (3) 하지만, 만약에 일정이 없었다면 갔을까? (4) 아마도 못/안 갔을 것이다. (5) 왜? (6) 나는 아직 이런 것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만한 급이 못 된다. 이런 정도의 .. 더보기 missional life Feb 21, 2017 이게 맞는지 잘 모르겠지만… 선교사들에게 선교를 해야 하나… 싶은 마음이 요즘 들어 많이 든다. 더보기 로마서 16장을 읽으며 Feb 20, 2017 교회 안에서의 여성의 위치에 대해 생각하다 지난 주일 설교 본문이 로마서 16장이었다. 아직 한 번도 로마를 방문한 적이 없는 바울이 로마에 있는 교회에 쓴 편지의 마지막 부분이다. 본인이 직접 개척한 교회에 편지를 쓴 경우에는 (예를 들어, 에베소서, 빌립보서, etc.) 이렇게 긴 Greetings section이 없는데, 오히려 직접 만나보지 못 한 성도들에게 쓸 때는 정성을 들여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언급하며 인사글을 썼다. 설교 말씀을 듣는 중 나는 로마서 마지막 장에 언급된 여성들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특별히 앞부분에 등장하는 뵈뵈와 브리스가. 뵈뵈는 로마에 있는 교회에 바울이 쓴 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감당했고, 브리스가는 늘 남편과 함께 언급되는데 .. 더보기 새로운 주를 준비하는 자세 Feb 8, 2017 내가 이곳에 살지 않았어도 같았을까? 매주 주일 아침이면 예배 시간에 찬양을 인도하는 남편 덕분에 분주한 주일 아침을 연다. 찬양팀 연습 시간에 맞추어서 가느라 다른 이들보다는 좀 더 일찍 서둘러 교회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격 달로 찬양 인도를 하고 있지만, 함께 섬기시던 선교사님 가정이 안식년으로 떠나시면 매주 맡아서 하게 될 섬김이다.) 예배 후에는 교회에서 점심을 먹고 집에 오는 길에 grocery shopping을 하고 집에 오는 길에는 buko juice를 한 통씩 사들고 귀가한다. refreshing한 천연 이온 음료가 얼마나 맛있는지 모른다. 그러고 나서는 장 봐온 것들을 정리하고 바로 우유를 가스레인지에 올리고 요거트 만들 준비를 한다. 매주 1리터의 요거트.. 더보기 말씀 공부 Jan 19, 2017 예전엔 되고 지금은 안 되는? 북클럽 준비하다가 오래전 노트를 뒤적인다. 한창 싸이월드가 유행이었을 때, 거기 어딘가 적은 기억이 난다. 그때는 hashtag가 없던 시절이라 과연 찾을 수 있을까 했었는데, 우왓! 찾았다. 자그마치 8년 전 포스팅이다. 그때는 애도 없고 (아니, 정확히는 J 임신 중이었구나) 말씀 묵상을 이렇게 여유 있게 원어 사전 뒤져가며 럭셔리(?)하게 했었다는 사실이 놀랍고, 지금은 영어든 한국어든 뭐라도 후딱 읽을 기회만 생겨도 만족한다는 것이 좀 거시기하다. ㅡㅡ;; 아무튼, 필요한 자료를 찾아서 좋으면서 묘한 기분. Lamentations 2:9 계속되는 예레미야 애가 묵상. 처참하게 짓밟힌 도성 예루살렘의 모습이 계속해서 저자의 입을 빌어 묘사되고 있.. 더보기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Jan 4, 2017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결정 "성공적 선교 위해 현지인에 돈 주는 것 절제해야" 입력 Jan 02, 2017 09:00 AM PST 한국은 초기 개신교 선교사들의 네비우스 삼자원리, '자립'(self-support), '자전'(self-propagation), '자치'(self…kr.christianitydaily.com “성공적 선교 위해 현지인에 돈 주는 것 절제해야” 한국은 초기 개신교 선교사들의 네비우스 삼자원리, '자립'(self-support), '자전'(self-propagation), '자치'(self-government)의 성공적인 적용으로 놀라운 교회 kr.christianitydaily.com 여기서 살면서 배우는 것 중에 하나는 so-called 선교 사역이라는 것.. 더보기 Facetime 세배 Dec 31, 2016 태평양 건너에서도 세뱃돈 챙기기 아이들이 할머니랑 페이스 타임 하고 싶다고 졸라서 연결을 시도했는데 양가 할머니 모두 반응이 없으시다. 친할머니께서는 아이패드를 꺼놓으신 거 같고, 외할머니는 나중에 알고 보니 새벽 예배 중이셔서 못 받으셨단다. 아이들의 bedtime이 훨씬 지났지만 외할머니와 연결을 시도해본다. 새벽 예배 마치고 아직도 교회에 계신 듯 하다. 두꺼운 외투 차림이신 것을 보니. 교회 건물 어디서 받으신 것 같은데 새해 인사와 함께 세배 이야기가 나온다. 토들러 시절에는 부끄러워 하기 싫다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외할머니가 세뱃돈 이야기를 꺼내시니 이번에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세배를 한다. 세뱃돈 맛을 알아버린 것이야. ㅋㅋ 새벽녘에 교회 건물 어디선가에서 페이스타임으.. 더보기 동료 선교사님 가정과 함께 Dec 25, 2016 성탄을 더욱더 의미 있게… 매 년마다 같은 팀 선교사님 가정들과 함께 성탄 파티를 했다. 최고로 많은 수가 모였을 때가 아마도 모두 일곱여덟 가정/유닛 정도 모였던 것 같은데 (타 지역 팀 멤버들까지 조인한 덕에 제법 파티다웠던 시절), 안식년 갖고 돌아오니 다바오에 상주하는 팀원들의 수가 확 줄어서 이제는 우리 포함 딱 두 가정 남았다. 파티라고 하기엔 뭔가 애매한 구석이 있다. 올해는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그래도 남은 사람들도 팀인데 함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것도 어쩌면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마지막 파티가 될 수도 있기에… (동료 선교사님 가정이 내년에 안식년을 준비하고 계시고, 그 후로의 다바오 리턴 계획은 없으시기에 내년 성탄에는 우리만 이 곳에 있을 확률이 아주 높..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