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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매일성경: 레위기

이번 달 매일묵상 본문은 레위기다. 아이들이 레위기 묵상을 하면서 어떤 기도문을 기록했을까 궁금해서 살펴보니, 작은 아이의 경우 질문만 가득하다. "하나님, 제가 궁금한게 있는데 흠이 모예요?", "하나님, 제 몫도 있어요?", "하나님, 수송아지가 모예요?" 등등. (한국어가 어려워서 이해하지 못 한 것 같기도 한데, 영어라고 이해할까.. 잘 모르겠다.)
 
큰 아이와 작은 아이에게 각자 따로 따로 아주 아주 기본적인 레위기 설명을 해줬다. 작은 아이는 흥미롭게 듣고, 나름 성경 만화를 많이 봐서 좀 안다고 생각하는 큰 아이는 슬렁슬렁 듣는다. 그러다 나한테 묻는다. "엄마는 그걸 어디서 다 알았어요?" ㅎㅎㅎㅎ 그러게 말이다.
 
다음 날, 작은 아이의 기도문을 읽어보니 뭔가 더 장황 해졌다.
 
"하나님, 제가 염소를 가저온 사람이고 쪼끔 가꾸가고 먹을 떼 peaceful 하게 먹게 해주세요." 뭔가를 알아들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 잘 모르겠다.
 
말씀 묵상 하라고 책만 안겨주고는 너무 방치했나 싶은 생각도 든다. 이번 달은 종종 아이들과 레위기에 대한 대화를 나눠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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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큰 아이한테는 레위기에 기록된 instruction/law를 주신 분, 그러니까 law giver의 마음이 각 law 안에 담겨 있으니, 읽으면서 who God is and what God desires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는데, 이해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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