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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빌립보서 성경공부 (3) 빌립보서를 공부하기에 앞서 약 2주간 사도행전 16장의 내용을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울과 바울의 팀들이 어떻게 해서 빌립보까지 가게 되었으며 어떻게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그 뒷 배경이 기록된 장이다. 사도행전 16장에는 바울의 두 번째 선교 여행에 대한 기록이 담겨있다. 13-14장에 기록된 바울의 1차 선교 여행 후에 선교 현장에 맞닥뜨리게 된 여러 가지 issue들로 인해 15장에서는 Jerusalem Council이 열리게 되고 council의 결론을 가지고 바울과 실라는 여행길에 오른다. 어떤 마음이었을까? 뭔가 좀 더 free 한 느낌? 신나게 하나님의 일을 도모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마음은 아니었을까? 하지만 그런 기대감과 excitement이 .. 더보기
빌립보서 성경 공부 (2) Sep 18, 2015 성경 공부를 준비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지난여름 10주간 모였던 요한복음 성경 공부는 굉장히 intensive 한 공부였는데, 지금 새로이 시작하는 성경 공부는 모임의 성격상 그런 형식의 공부는 불가능했다. 우선 나를 포함해서 구성원 대부분의 mother tongue이 영어가 아니고 분주한 엄마들의 삶 속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모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전 준비 없이, 있는 모습 그대로 나와 말씀 안에서 쉼을 누리는 그런 모임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이기도 했다. 내가 준비를 하기는 하지만 나도 over(?) 하지 않는 선에서 가능한. 그런 준비. 그러려면 성경 공부 교재가 필요한데 (내가 매주 만들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 아….. 더보기
빌립보서 성경공부 (1) Sep 18, 2015 빌립보서 성경 공부를 시작했다. 다바오 지역에 사는 다양한 배경의 여성들이 모여 함께 하는 성경 공부다. 수년간 모여 온 이 모임은 미국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늘 미국 선교사들이 준비했고 섬겼고 인도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시간이 흘러 흘러 초창기 모임의 주 멤버들이 모두 본국으로 돌아가고 (안식년으로, 또는 철수로…) 이제는 남은 이들이 많지 않은 상황. 이 모임의 구성은 참으로 다양했다. 미국, 인도네시아, 한국, 독일, 뉴질랜드 출신 선교사들, 남편의 직장을 따라 다바오까지 오게 된 인도, 미국 출신의 business family들, 필리핀 현지분들, 등등 나라도, 언어도, 소속 선교 단체도.. 정말 가지 각색인 모임이었다. 나는 이 모임에 2013년부터 참석.. 더보기
빌립보서를 읽고서: 화요 성경 읽기 모임 Jul 16, 2014 이번 주 화요 모임은 빌립보서였다. 이곳에 와서 좀 더 심하게 경험하고 있는 재정 문제 때문에 힘이 들때마다 빌립보서 말씀으로 위로를 받아 왔기에 기대감이 있었다. 빌립보서를 모두 읽은 후 가졌던 나눔의 내용이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역시나 재정과 후원에 관한 부분이 많았다. 다들 상황이 상황인지라… 여러가지 상황들을 겪고 통과하면서 자족을 배운 바울 선임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도 점점 그렇게 바울 선교사님처럼 되고 있나 생각해 보기도 했다. 우리가 하늘 나라의 상속자들인데 우리의 정체성대로 살고 있지 못 하다는 얘기도 하면서… 이건 마치 우리가 만수르급 세계 최고 재벌의 2세인데 그걸 알면서도 아빠한테 돈달라고 말도 못 하고 어디서 이상한 알바 뛰고 있는… 그런 느낌일 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