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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적삶

하나님의 선교를 배운다. Aug 29, 2016 아들을 통해서… 요즘 J가 부쩍이나 부엌일에 관심을 보인다. 가스레인지 불도 본인이 꺼보겠다고 하고(우리가 사용하는 거 엄청 올드 스타일 가스레인지라 켜는 것도 엄청 어렵다), 커피도 자신이 내려 보겠다고 하고, 쌀도 본인이 씻겠다고 하고, 블랜더도 사용해 보려고 하고, 녹두전 반죽도 자기가 mix 해보겠다고 하고, 설거지도 모자라 이제는 감자 써는 것도 해본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0.1초 망설인다.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거야’라는 말이 입안에서 맴돌지만, 지금 안 시키면 나중에 하라고 할 때는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 같아, 꾹 참고 하게 해 준다. 웬만해서 도움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칼을 들고 있으면 옆에 딱 붙어서 칼 아무 데나 휘두르지 않나 살펴야 하고, 기계를 다.. 더보기
American Independence Day  in the Philippines Jul 4, 2014 미국 독립 기념일을 기념하자며 미국 선교사님들께서 cook out을 준비하셨다. 각자 먹을 고기는 알아서 챙겨 오고 대신 각 가정에서 챙겨 온 side dish들은 다 함께 나눠 먹는 그런 스타일의 cook out이다. 우리는 정말 단순하게 함께 놀고 싶은 마음에 참여했다. 비록 fireworks는 볼 수 없지만… 그래도 뭔가 소풍 가는 분위기 아닌가. 미국에 있었으면 교회 가족들하고 공원이라도 가서 바비큐 했을지도 모르는데… 미국식으로 핫도그만 준비해서 간단하게 먹는 것이 원래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핫도그 사러 마트에 갔다가 손이 떨려 사지 못 했다. 웰케 비싸. 핫도그를 그 돈 주고 사 먹느니 차라리 삼겹살을 먹겠다는 생각이 굴뚝같았다. 결국에 그런 나의 생각은 현실이 되어 남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