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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king of Biblical Womanhood / 처치 걸 엄청난 몰입도를 갖고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베일러 대학의 배스 앨리슨 바 교수의 교회에 대한 경험과 신앙의 여정, 학자로서의 갈등이 전혀 남의 것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역사 학자로서 교회의 역사 속에서 “성경적 여성상(biblical womanhood)”이 만들어진 과정을 설명한 것이, 이 이슈에 대한 나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주로 신학적, 성경 해석학적인 관점에서만 생각한 이슈였는데 말이다. 보통 어둡게만 다뤄지는 중세의 역사 속에서 별처럼 빛났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성지 순례 길에 오르면서 아이들을 바닷가에 남겨두고 떠난 Saint Paula의 이야기는 동의되지는 않았지만 (fabulized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만), 전에 들어보지 못 한 교회.. 더보기
요한계시록에 가면 I‘m on the home stretch of this book – just one more church to explore! I wish for a book like this for the rest of Revelation. While not in complete agreement with the author, it’s undeniably been helpful. Weima‘s straightforward approach to historical context, minimalistic in my point of view, is refreshing. Believe me, I do love discovering the historical backgrounds of a text. However, somet.. 더보기
요나서 3장 지난 금요일 young adult 그룹과 함께 한 요나서 3장 성경 공부 후, 그룹 내에 있는 아티스트 자매가 자신의 노트에 doodling 한 그림을 보여주었다. 요나서에 반복적으로 등장한 “great city”와 관련해 요나서 context 자체가 정의한 “큰 도성”의 의미와 더불어 예언자들의 메시지에 strikingly different 한 반응을 보여준 이스라엘 vs. 니느웨 시민들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표현한 내용을 그린 reflection이다. 나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자매의 허락을 받고 나눠본다. #성경공부 #Jonah #greatcity #satiricnarrative 더보기
요한복음 20장 내용 정리 설교든 성경 공부든 본문 연구의 시작은 늘 같은 방식이다. 본문 전체를 읽어보고, 그다음에는 본문의 위치를 파악하고(문맥 연구), 그 후에 각 구절 별로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시점부터는 본문과의 끈질긴 씨름이다. Wrestling with the word of God. 어떠한 boundary도 없이 마구 질문을 던지며 여기저기 dig 하는, 참 재미있는 과정이다. 성경 공부 준비일 경우, 이 정도 과정까지 가면 뭔가 큰 줄기는 잡히고 마무리가 지어지는데, 설교는 다른 것 같다. 설교는 묵상과 연구의 끝에 하나의 메인 주제를 잡아 정리를 해야 하는데 (그래야 할 것 같은데?) 그 결정 과정이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설교 스크립은 정리가 안 되고 썼다 지웠다만 반복하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 더보기
설교 준비란 다른 분들은 설교 준비를 어떻게 할까? 난 너무 열심히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정도로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데, 시간 활용을 잘 못 하거나, 방법을 모르거나…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른 일 병행하기가 어렵다. 서너 달에 한번 하는 설교지만, 설교가 있는 주는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설교 생각만 하는 것 같다. 성격 탓도 있겠지만, 살짝 적당(?)히 해야 하나 싶기도. 이번 주는 온라인 계시록 성경 공부도 준비해야 하고, 금요일 청년부 소선지서 성경 공부 준비도 해야 하고 (let alone 위클리프 사역인 야고보서 리서치! 이게 제일 진도 안 나감), 그리고 애들도 챙겨야 하는데… (그나마 한 녀석이 학교 캠프 참석 중이니 다행인 건가?) 능력 밖의 일을 하는 것이 차암.. 더보기
God of the Poor (Beauty for Brokenness) 무한 반복으로 듣게 되는 찬양. 요즘 특별한 그룹과 함께 공부하고 있는 계시록의 묵상 내용과도 오버랩이 되는 가사들. 이 찬양이 우리의 기도와 삶이 되기를. -------------------------------------------- God of the Poor (Beauty for Brokenness) (by Graham Kendrick) Beauty for brokenness Hope for despair Lord, in the suffering This is our prayer 깨어진 곳에 아름다움을 절망한 이에게 희망을 고난 받으시는 주님, 우리 기도 들어주십시오 Bread for the children Justice, joy, peace Sunrise to sunset Your kingdom.. 더보기
운전하면서 아이들과 설교 본문 정리 아이들 롸이드를 하면서 집에 돌아오는 중에 길 중간 어디에 사고라도 났는지 구글맵이 일반적으로 가는 길로 안내하지 않고 멀리 돌아가라고 한다. 안 그래도 먼 길인데 더 멀어지나 싶었는데, 원래 다니는 구간보다 도로가 넓고 쾌적한 기분이 들어 운전하기에는 더 수월했던 것 같다. 사실 오늘 기분이 안 좋은 날이어서 의지적으로 마음을 다 잡고 너무 우울해지지 않으려고 애쓰던 날이었는데, 아이들도 눈치를 챘는지 엄마 신경 건드리지 않으려는 듯했다. 내가 너무 눈치를 줬나 싶어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이번 주일 엄마 설교 하는 차례인데 엄마도 설교 준비 힘들다는 얘기를 해주었다. 너희들은 어차피 예배 시간에 딴짓하느라 엄마 설교는 더 안 듣지 않냐고 투정 섞인 말도 빼먹지 않았고. 그랬더니 작은 아이가 하는 말이.. 더보기
Burnt Basque Cheesecake Burnt Basque Cheesecake이라는 것을 만들어 보았다. 한동안 유행이었다는데 뒷북. 주말이기도 하고 일주일 내내 너무 책상에만 앉아 있었던거 같아 일어나 움직여 본다. 냉장고 정리도 하고 부엌 청소도 하고 새 메뉴도 시도해 보고 배추 된장국도 끓여두고. 이제 애들 이른 저녁 먹이고 청년부 성경 공부 가야지. 갔다오면 자정이 넘는데, 늘 그럴듯 주말이 주중보다 더 바쁘다. 그래도 즐거운 일이라 기쁘고 기대된다. 치즈케이크 시식은 내일이나 가능할 듯 하다. 식는거 기다려야 해서. 토핑으로 fresh 딸기를 얹고 powdered sugar를 좀 뿌려볼까 한다. 나는야 베이킹🍰하는 여인~~ Updated: 과일 얹어 먹으니 정말 최고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