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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예레미야서를 묵상하면서...

Nov 19, 2018

1. 매일 성경으로 예레미야서를 묵상 중이다. 선지자의 삶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을 처절하게 전달하는 예언자가 또 있었던가. 예레미야의 삶의 무게가 참 무겁게 다가온다. 그리고 심판 가운데라도 당신의 백성들이 어찌 되었든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마음도 배운다. 심판 가운데 그분의 사랑을 배운다.

2. 매일 성경 웹사이트에서 오늘의 본문을 확인하고 묵상해 나가다가 유치원 아이들을 위한 "큐티 아이",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어린이 매일 성경"이라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3. 말씀을 묵상하면서 아이들의 페이지도 함께 읽어나갔다. (이해하기 어려운 본문을 읽을 때면, 어린이 큐티책이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heavy 하게 느껴질 수 있는 예언서가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읽히고 전달되고 있는지 궁금했다.

4. 그러면서 이 정도면 우리 아이들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들어서, 실험적으로 A한테 읽어줘 봤다. 반응이 나쁘지 않다. (A는 하루에 한두 절 정도만 읽어주면 된다). 제법 스토리를 잘 이해한다.

나: 하나님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어디에 가지 말라고 하셨지?
A: 이집트.
나: 그러면 어디에 있으라고 하셨지?
A: 유다.
나: 그래서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 들었어?
A: 아니.

5. J에게도 읽혀봤다. 한글이라서 읽을 수 있을까 했었는데, 생각보다 이해하는 정도가 깊었다. 영어로 된 저학년용 교재가 있어서 같이 사용할만한 것 같다. 영어로 하면 훨씬 쉽게 읽을 것 같기는 한데, 한글로 해보고 싶은 것은 엄마 욕심.

6. 인터넷으로 아이들의 페이지를 찾아가며 며칠을 함께 하다가 아무래도 교재가 있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지인의 도움을 받아 한국에서 교재를 주문하고 EMS로 일주일 반 만에 교재를 받아 보았다. 교재를 직접 손에 들고 제대로 보니 생각보다 훨씬 잘 만든 교재 같았다. 역시 성서유니온. 우선, 부모와 자녀들이 같은 본문으로 함께 말씀 묵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다. 덤으로 주말에는 가정 예배를 드릴 수도 있도록 디자인된 페이지도 있었다. 여러모로 쓸만한 부분이 많았다.

8. 그래서 구독을 고려중이다. 배송비가 적지 않지만 투자(?)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지속할 수 있을까? 후원 교회 몇 곳에서도 매일 성경으로 묵상하고 있는 것을 알기에 이왕이면 아이들하고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9. 다바오에서 같이 공구(공동 구독)하실 분들을 모아봐야 할까나? 이런 일에 관심이 있으실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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