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은 설교 준비를 어떻게 할까? 난 너무 열심히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정도로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데, 시간 활용을 잘 못 하거나, 방법을 모르거나…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른 일 병행하기가 어렵다.
서너 달에 한번 하는 설교지만, 설교가 있는 주는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설교 생각만 하는 것 같다. 성격 탓도 있겠지만, 살짝 적당(?)히 해야 하나 싶기도.
이번 주는 온라인 계시록 성경 공부도 준비해야 하고, 금요일 청년부 소선지서 성경 공부 준비도 해야 하고 (let alone 위클리프 사역인 야고보서 리서치! 이게 제일 진도 안 나감), 그리고 애들도 챙겨야 하는데… (그나마 한 녀석이 학교 캠프 참석 중이니 다행인 건가?)
능력 밖의 일을 하는 것이 차암~ 힘들구나. 어찌 되었던 점심은 남편이 차려주는 거 먹어서 좋다. ㅎㅎㅎㅎㅎㅎ
예화 없고 다분히 성서 신학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는 설교. 촘촘하지만 관심 없으면 상당히 지루하고 졸릴 수 있는 설교. 길지 않지만 concise 해서 통역이 쉽지 않고 우리 애들은 하나도 안 들어주는 설교.
그래도 열심히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중간에 아들이 먹고 싶다는 파스타도 만들어 먹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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