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herhood

기도: 아들은 기억하고 있었다. Apr 3, 2014 어젯밤 수압이 낮아서 따뜻한 물이 안 나와 (더워서 찬물 목욕 가능할 것 같지만 우리 애들은 찬물 목욕 진짜로 느무 느무 싫어한다) 애들 씻기는데 곤욕을 치른 것도 모자라 예고 없이 전기까지 끊겨서 애 먹은 생각을 하면서 “J야, 오늘도 전기 끊기면 어쩌지?”라는 말을 했는데 J의 말이 (너무도 simply) 기도하면 된단다(약간 엄마 가르치는 말투?). 기도하니까 금방 전기가 들어왔다면서 (정리하자면 대강 그런 말이었다. 정확하게 quote on quote J가 한 말이 기억이 안 난다) 한다는 말이 “그래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기도했잖아!” 그런다. 정말 그랬다. 목욕 시키지마자 땀에 젖은 아이들 보면서도 선풍기 조차 돌릴 수 없는 상황. 이 더운 날씨에 녀석들 어찌 재우나 고민.. 더보기
아들의 독특한 취향 Mar 23, 2014 마른 홍삼 넣고 영계백숙을 만들었는데 J가 그 안에 치즈와 삶은 브로콜리와 오렌지 주스를 넣어서 먹고 싶다고 한다. 이상한 맛이 예상되었지만 그러라고 했다. 대신 다 안 먹을 시에는 J의 분신과도 같은 (그의 창작 활동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가위와 매스킹 테이프를 압수하겠다는 동의를 받아냈다. 치즈를 골라내고 소량 남기기는 했지만… 싸놔이 J는 눈물을 머금고 약속을 지켰다. 더보기
Anger & Parenthood Mar 22, 2014 “A pastor decided to preach a sermon on anger. After the sermon, he invited church members who needed special prayer with regard to their struggles with this emotion to come forward. Nineteen individuals responded. Every one of them was the mother of small children.” From by Gary Thomas When I read this paragraph, I laughed so hard, then I became so sad because I could totally relat.. 더보기
낙심하지 말자. Mar 14, 2014 엄마로서 나 자신에게 실망하게 될 때… 갈라디아서 6:9 (RNKSV)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맙시다. 지쳐서 넘어지지 아니하면, 때가 이를 때에 거두게 될 것입니다. 문맥 전체를 자세히 살피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이 말씀을 한 번도 missional parenting과 연관 지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이 말씀을 위로와 격려 삼는다. 엄마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너무도 많은 나 자신을 본다. 매일 저녁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에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내 자신을 자책하기 보다는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오늘 하루도 수고 했노라고 내 자신을 다독일 수 있는 마음… 요즘 좀 많이 필요한 것 같다. 갈라디아서 5:25 (RNKSV) 우리가 성령으로 삶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