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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reflections & scribbles

티볼리 신약 성경 녹음 이야기

티볼리 신약 성경 녹음 이야기

동료 선교사님의 사역이 담긴 비디오. 남편이 한글 자막 작업을 했다.

말씀이 자신의 mother tongue으로 번역되어도 읽히지 않는 슬픈 현실. 번역 작업을 위해 수십 년의 땀과 기도와 시간과 재정이 들어가지만 그 산고의 작업이 끝났다고 해서 말씀을 받는 사람들이 모두 excitement로 받지는 않는다. oral culture에 살던 사람들에게 "자, 이제 여기 여러분의 언어로 된 성경책이 있으니 이제부터 문자를 읽으세요"한다고 바로 읽힐까?

아무리 자기의 모어(mother tongue)라고 할지라도 oral language를 넘어서서 written language를 배워야만 성경을 읽을 수 있기에,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번역된 성경은 그렇게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Scripture Engagement 사역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동의할 것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지런히 오디오 녹음을 하면 두 달이면 신약 오디오 성경 작업이 완성된다. 그리고 녹음된 말씀을 성경앱을 통해서 어디서든 들을 수 있게 된다.

가까이서 이 두 분의 사역을 보고 듣고 함께 기도할 수 있음이 특권이다. Faith comes by hearing of the Word of God!

 


남편이 덧입힌 자막은 참 맘에 들지만, 이 영상이 스토리를 풀어내는 관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게 된다. 하지만, 이번 포스팅의 목적에 대한 초점을 흐리지 않기 위해서 그 부분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