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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reflections & scribbles

A Year of Biblical Womanhood

드디어 late 레이철 에반스의 책 "A Year of Biblical Womanhood: How a Liberated Woman Found Herself Sitting on Her Roof, Covering Her Head, and Calling Her Husband 'Master'"를 읽기 시작했다. 바이블 벨트에 속해 있는 테네시 주 출신의 저자가 글을 좀 재미나게 쓴다더라...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바이블 벨트"라는 부분에 선입견이 작용했고 그녀의 글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남부에 대한 묘한 감정과 함께 put aside 했었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 갔는데, 그녀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된 계기는 안타깝게도 그녀가 죽음의 문턱에서 생사를 오가고 있을 때였고, shortly after 그녀의 타계 소식도 듣게 되었다. 그녀의 블로그에 마지막으로 올라온 그녀의 남편 Dan이 쓴 글을 읽자니 어찌나 마음이 아리던지... 어린 두 자녀와 사랑하는 남편을 두고 떠났다는 마음에 나 또한 괜히 울적해져서 그녀의 책 읽기는 조금 더 미루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방문을 마치고 다바오로 돌아온 이 시점에서 (밀린 일들과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지만) 무엇엔가 이끌리듯 그녀의 책들을 사들이기 시작했고 이 책, "A Year of Biblical Womanhood"을 첫 주자로 선택하게 되었다. "Biblical Womanhood"라니. 생각만 해도 choking 할 것 같은 phrase를 전면에 걸고 시작한 이 책. 설마 진짜로 1년 동안 그렇게(whatever "biblical" means) 살았다는 얘기는 아니겠지? 하면서 킨들 페이지를 넘겼다.

아.. 이거 인트로부터 너무 속이 시원한데? 그녀의 맛깔난 표현과 sense of humor. 밤이 늦었는데 안 자고 계속 읽고 싶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the fact that she is not here with us any longer... 이 사실이 너무 슬프고 안타깝다. 

https://www.amazon.com/Year-Biblical-Womanhood-Liberated-Covering/dp/1595553673/ref=tmm_pap_swatch_0?_encoding=UTF8&qid=1562937420&sr=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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