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선교사님의 사역이 담긴 비디오. 남편이 한글 자막 작업을 했다.
말씀이 자신의 mother tongue으로 번역되어도 읽히지 않는 슬픈 현실. 번역 작업을 위해 수십 년의 땀과 기도와 시간과 재정이 들어가지만 그 산고의 작업이 끝났다고 해서 말씀을 받는 사람들이 모두 excitement로 받지는 않는다. oral culture에 살던 사람들에게 "자, 이제 여기 여러분의 언어로 된 성경책이 있으니 이제부터 문자를 읽으세요"한다고 바로 읽힐까?
아무리 자기의 모어(mother tongue)라고 할지라도 oral language를 넘어서서 written language를 배워야만 성경을 읽을 수 있기에,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번역된 성경은 그렇게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Scripture Engagement 사역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동의할 것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지런히 오디오 녹음을 하면 두 달이면 신약 오디오 성경 작업이 완성된다. 그리고 녹음된 말씀을 성경앱을 통해서 어디서든 들을 수 있게 된다.
가까이서 이 두 분의 사역을 보고 듣고 함께 기도할 수 있음이 특권이다. Faith comes by hearing of the Word of God!
남편이 덧입힌 자막은 참 맘에 들지만, 이 영상이 스토리를 풀어내는 관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게 된다. 하지만, 이번 포스팅의 목적에 대한 초점을 흐리지 않기 위해서 그 부분은 생략한다.
'Personal reflections & scribbl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 한국방문: 구약학자들과 함께 한 주말 (1) (0) | 2019.07.14 |
---|---|
A Year of Biblical Womanhood (0) | 2019.07.12 |
창세기 6:2 (0) | 2019.07.07 |
2019 한국방문: 주일, 어느 교회를 가야하지? (0) | 2019.06.16 |
“참 잘햇써 스티커” 차트 (0) | 2019.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