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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reflections & scribbles

안식일

주일이 더 이상 안식일이 되지 못 한 수 년이 지났다. 주일 예배를 견디기식으로 드린지가 오래이다.  그런데 이제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고심 끝에 다른 교회 주일 예배를 참석했다. 수십명의 사람들이 모임 교회가 익숙하지 않는 아이들이 교회 환경 자체에 낯설어 하며 내 옆에 바짝 붙어 앉았다. 아이들의 감정이 피부로 느껴진다. 

성도들의 찬양 소리가 들릴만큼 overpowering 하지 않은 찬양팀의 사운드가 좋았다. (나의 만족이 메인이 아닌 것을 나도 안다. 하지만, 이곳의 노이즈 레벨은 일반적으로 높은 편이고, 그 중에서 교회 찬양팀 심한 곳도 많다. 잔잔한 찬양이 고맙기까지 했다. 

교회에 대한 평을 하려고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그냥, 뭐랄까... 오늘은 '쉼'이 있었다고.. 그 말을 하고 싶었다. 물론, 교회 장의자는 내 평생 앉아 본 교회 의자 중에서 가장 불편하고 딱딱한 의자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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