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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reflections & scribbles

계시록 성경 공부 2

지난 포스팅을 이어받아...

요즘 온라인으로 계시록 성경 공부를 인도하고 있다. 모두 7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하는 공부다. 계시록을 조금 더 찬찬히 또 깊이 있게 살펴보자는 취지에서 마라톤과 같은 공부를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몇 년 전부터 계시록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혼자서 하기에는 의지가 부족한 것 같아, 함께 하고자 하는 분들이 생겨났을 때 과감히 시작을 했다.

시즌 1의 스케줄을 만들어 보니 8주(+중간에 2주 방학) 공부를 하고도 3장을 못 마치더라는. 이 속도로 시즌제를 한다면  3년은 족히 걸릴 공부 같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만큼 해보려고 한다.

1장 후반부 공부 준비를 하는데,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 아이들의 학교 일정도 분주하고, 미국 돌아와서 삶의 속도가 훨씬 빠른 편(이럴 때는 필리핀의 슬로우 라이프가 퍽이나 그립다).

몇 해 전 계시록 공부를 처음으로 인도할 때, 계시록 1장에 요한이 본 환상을 문자적으로 그려달라고 남편에게 부탁했던 것이 생각나 클라우드 storage를 뒤져 찾아냈다. 그 어떤 때보다 visual aid가 많이 필요한 성경 공부. 남편이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쓱싹쓱싹 그려줘서 얼마나 좋은지. 집에 in-house 야매(?) 디자이너가 있어서, 나같이 artistic 한 실력이 없는 사람에게는 찰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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