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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래전 블로그

아들과의 대화

Dec 6, 2014

 

네 식구가 오붓이 저녁을 먹는다.

 

J: 엄마, 아빠랑 같이 화날 때 있어?

 

나: (음… 조사 선택이 잘못된 것 같은데… 단어들의 조합이 뭔가… 아들아…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냐…) (어쨌든 대답은 해주어야 했기에… 대략 얼버무리며) 어… 사람이니까 화가 날 때도 있어.

 

J: (결론을 내린 듯…) 아빠도 엄마 말 안 들어??!!!!!

 

푸하하하하… 엄마 말 들어서 별로 손해 볼 것이 없다는 것을 우리 집 남자들이 빨리 깨달아야 할 텐데… ㅋㅋㅋ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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