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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래전 블로그

강의 준비 (3)

May 25, 2016

강의안을 준비할 때 노트 정리를 하는 순서가 몇 가지가 있는데 (1) 브레인스토밍을 할 때는 손으로 써야 하고 (2) 대강의 아웃라인은 워드 파일로도 정리를 해야 하고 (3) 마지막으로 강의 아웃라인과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스크립트 작성은… 최근 들어서 Google Doc을 애용하고 있다. 컴퓨터 없이도 아이패드로 쉽게 오픈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물론 와이파이가 안 될 수도 있는 상황을 대비해서 강의 전에 와이파이 되는 곳에서 구글닥 파일을 미리 열어놓아야 할 때도 있지만.

강의 경력이 짧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파워포인트는 웬만하면 안 쓰려고 한다. 파워포인트까지 준비하려면 마지막 스크립트 준비가 얼마나 완벽해야 하는지… 그리고 난 파워포인트 예쁘게 잘 못 만든다. 자꾸만 남편이 만들어주다 보니 그나마 알던 파워포인트 만드는 법도 다 잊어버렸다. 아무튼 파워포인트 사용하면서 설교/강의하시는 분들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든다.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을 위한 handout도 되도록이면 안 만든다. 그냥 강의에 집중하시라고. ㅋㅋㅋ 그리고 강의안을 keep 하는 경우가 별로 없지 않나? 아닌가? (원래 나는 모든 강의 노트를 keep 하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선교사가 된 이후로 짐을 줄여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해서 더 이상 노트들을 저장하지 않기로 했다. 진짜 진짜 좋은 강의안이 아닌 이상은…)

어찌 보면 난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의 편의는 별로 안 봐주는 거 같다. 앞으로 내공이 쌓이면 파워포인트, 핸드아웃도 만들 능력이 생기려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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