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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래전 블로그

Humble King

Apr 2, 2017

설교를 듣다가…

오늘 주일 예배 설교를 들으며 떠올렸던 곡이다. 2000년 Urbana 집회에서 처음 듣고는 그 후로도 마음 깊이 남았던 곡이다.

요한복음 12장 12–19절에 기록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죽음을 향해 더 가까이 나아가는 그분의 발걸음, 겸손한 왕으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메시야. 요한복음의 저자는 이 사건을 기록하면서 특별히 스가랴서 9장의 예언을 함께 기록한다.

“도성 시온아, 크게 기뻐하여라. 도성 예루살렘아, 환성을 올려라. 네 왕이 네게로 오신다. 그는 공의로우신 왕, 구원을 베푸시는 왕이시다. 그는 온순하셔서 나귀, 곧 나귀 새끼인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 (Zechariah 9:9, 새번역)

공의로우신 왕
구원을 베푸시는 왕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는…

그리고 그 절정에 십자가가 있다.

“오히려 자기를 비워서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그는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Philippians 2:7–8, 새번역)

십자가에 죽기까지 낮아지신 예수님.

긴 시간 십자가를 단순히 구원만 연관시켜서 생각해 온 것이 컸는데, 오늘 말씀에서는 “공의로우신 왕”이라는 말씀이 마음에 더 크게 다가온다. (물론, 요한복음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그래서 그런지 Humble King의 노래 가사가 더욱 새롭게 다가온다. 종려주일도 다가오고, 4.16(이 날이 하필이면 또 부활절)도 다가오니.. 더더욱…

https://youtu.be/YV_3l6Ng5lA

Humble King

Oh kneel me down again here at Your feet
Show me how much You love humility
Oh Spirit be the star that leads me to
The humble heart of love I see in You

You are the God of the broken
The friend of the weak
You wash the feet of the weary
Embrace the ones in need
I want to be like You, Jesus
To have this heart in me
You are the God of the humble
You are the humble King

예수님이 우리에게 왕으로 오셨다는 의미, 그분이 겸손의 왕으로 오셨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더 깊은 묵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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