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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래전 블로그

매일 묵상: 예레미야서

Sep 13, 2017

올해 초 화요 성경 읽기 모임에서 몇 주간 예레미야서를 함께 읽으며 깨달은 것이 많았다. 심판 그 자체가 하나님의 목적이 아니시라는 것, 심판을 하시면서도 애달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 심판 가운데도 당신의 사랑을 당신의 백성들에게 나타내시는 하나님... 그런 하나님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

예레미야는 어떠한가. 변두리 힘도 없는 망한 제사장 가문의 출신의 예레미야에게 맡기신 일은 그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버거웠다. 하지만 그는 순종했고, 감당했다. 어느 시점에 와서는 더 이상 할 수 없다고도 했지만, 그는 이미 하나님의 마음에 닿아 있었기 때문에 외면하지 못했다. 자신의 부르심과 사역, 그리고 삶 전체로 하나님의 메시지를 embrace 했던 이가 (예수님 외에) 또 있었을까.

너무도 분주했던 여름을 지나 선선한 바람과 높은 하늘이 더욱 더 그리워지는 9월의 중순에 다시 예레미야서를 대한다.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일로 힘든 시기에 다시 만나는 예레미야. 그의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할 수 있기를. 말과 함께 경주할 힘을 얻을 수 있기를. 우리를 향하신 그분의 구체적인 계획을 발결할 수 있기를. 그리고 내가 생각하지도 못 하는 더 놀라운 그 무엇을 기대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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