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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래전 블로그

Cereal: A luxury that we can’t afford

Jun 21, 2014

 

장을 보러 마트에 갔다. J가 시리얼 박스를 붙들고는 이게 꼭 먹고 싶다며 초롱 초롱한 눈빛으로 날 바라본다.

Honey Bunches of Oats. 미국에 있을 때 집에 널린 게 이 시리얼이었는데… 이곳에서는 한 박스가 무려 미화로 6불이다. 에효…

 

J가 너무도 먹고 싶어 하는 씨리얼. 그러나 이것은 a luxury that we can’t afford. 갑자기 서글퍼진다. 오늘은 세일을 안 해서 못 사주고 혹시 다음에 세일을 하게 되면 사주겠다는 말을 하고 급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J도 두 말하지 않고 나를 따라나섰다.

 

고작 시리얼 박스 하나에 이게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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