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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reflections & scribbles

텍스트를 넘어 콘텍스트로: 끝

드디어 끝. 속이 후련하면서도, 마음 속이 뜨끔한 경험을 왔다 갔다 했다.

교회 역사를 공부할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유럽 교회 역사이든, 한국 교회 역사이든, 그 안에 내 신앙의 여정이 담겨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신앙이 "진화"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한 친구와 대화를 나누었다. "진화"라는 표현이 불편한 사람들도 있다는거 알지만, 또 성장이라는 표현도 사용할 수 있겠지만, 단순한 성장을 논하기에는 플러스 알파와도 같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aspect이 있다. 

나는 요즘 내 신앙이 "진화"하고 있다고 표현한다. 전과는 너무도 다르고, 전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태여서 이 표현이 더 마음에 와 닿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이 철저하게 isolated 되었을 때 바닥을 치는 무너짐과 동시에 엄청난 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게 될 수 밖에 없는... 뭐... 그냥 그렇게 얼렁뚱땅 넘어가야겠다. 시작할 때 간단하게 쓰기로 한 글이었기에... 거기까지만.

#텍스트를넘어콘텍스트로 #한인문주의자의사회와교회읽기 #혼자읽어아쉽다 #이동네사람들관심없는 #다음책이기대되는 #이제뭐읽지 #시작한것들부터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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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에서 내 한국어 실력이 중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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