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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reflections & scribbles

요나서 성경 공부 Doodling

일년 전 글을 우연히 읽게 되어서 이곳에 포스팅!

교회 Young Adult 그룹과 함께 소선지서 공부를 시작한 지도 어느덧 2년이 되어간다. 작년 이맘때는 요나서를 공부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하박국까지 왔으니, 힘들지만 부지런히 여기까지 달려온 것 같다.

올해 목표는 스바냐서까지 마치는 것인데, 연말의 분주한 스케줄 속에서 가능할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이 어려운 공부를 함께하는 귀한 공동체가 있어 참 감사한 마음!!!



지난 금요일, Young Adult 그룹과 함께 요나서 3장을 공부한 후, 우리 공동체 멤버인 한 아티스트 자매가 자신의 노트에 doodling한 스케치를 보여주었다. 요나서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큰 도성(great city)"에 주목하며, 요나서의 문맥에서 정의된 "큰 도성(great city)"의 의미를 탐구한 작품이었다.

특히 내가 잠깐 언급하고 지나갔던, 3장 3절의 히브리어 표현 לֵאלֹהִים (literally, "to God/gods")에 대한 코멘트를 기억하고, 이를 그림에 남겨준 것이 감동이었다. 새번역에서는 "아주"로, ESV에서는 "exceedingly"로 번역된 이 표현은 니느웨의 규모 못지 않게 하나님께 특별한 의미를 지닌 도시라 강조한 표현이라고 읽었는데, 그 읽기가 맞고 틀린 것을 떠나, 이런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않고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나의 이야기에 경청해준 마음에 감동~~
또한, 예언자들의 심판 메시지에 무반응이었던 이스라엘과는 대조적으로, 너무나도 상반되는 반응을 보인 니느웨 시민들의 모습도 풍자적으로 담아냈다.

이 귀한 그림을 나 혼자만 보기엔 너무 아까워서, 자매의 허락을 받아 이렇게 나눠본다.

#성경공부 #Jonah #greatcity #satiricnarr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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