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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래전 블로그

수입(?) 과자들

Jul 8, 2015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척도로 가장 널리 쓰인다는 Holmes and Rahe stress scale에 의하면 결혼할 때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 scale을 50으로 잡았을 때, 이 수치를 기준으로 해서 거주지의 변화가 주는 스트레스는 20, in-laws와의 문제 29, 친한 친구의 죽음 37, 가족의 죽음 63, 이혼 73, 배우자의 죽음이 주는 스트레스를 100이라고 한다.

최근 선교지에서 선교사들이 겪는 스트레스 지수는 약 400에까지도 도달한다는 보고가 있는데,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토마토 좀 사다 달라고 마트에 보냈더니 아주 맘껏 그리고 양껏 이런 엄청난 양의 값비싼 수입 과자들을 사 온 남편의 만행을... 스트레스 레벨이 400까지 도달하기 전에 풀어보고자 하는 노력이라 여겨... 눈감아 주려고 한다. ㅡㅡ;;

어쩐지 아까 장보고 와서는 kitchen counter 위에는 토마토 몇 개만 놔두고 후다닥 뭔가 숨기듯 커다란 봉지를 들고 빛의 속도로 움직인다 싶었는데...

주머니 사정 안 좋아서 외식도 끊고 오로지 홈메이드로 삼시 세 끼와 간식을 만들어대는 아내의 노력이 안쓰러워 보였나? (아님 먹기 싫었나?ㅋㅋ) 수입 과자 먹으면서 이 상황을 justify 시키는 난 또 뭔가... 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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