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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reflections & scribbles

엄마의 인증샷 며칠 전 미국에 계신 엄마와 카톡을 하면서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과 크리스천으로서 피조 세계를 돌봐야 하는 책임에 대해 열변(?)을 토한 적이 있었다. 교회 점심도 스테인리스 식기와 컵을 사용해야지, 계속 일회용을 쓰면 기독교인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며... (천여 명이 매주 일회용 식기에 점심을 먹는다면, 한 달, 또 일 년이면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만들어 낼까?) 하지만 그런 교회 정책을 바꿀 수 있는 위치에 계신 것도 아니고, 우선은 할 수 있는 일부터 해야 하니까 텀블러 사용을 권해드렸다. 매일 아침 새벽 기도를 가시는 엄마. 새벽 기도 후에 교회 주차장? 운동장 돌기 운동을 하시고 친한 분들과 Panera에서 모닝 커피를 하시는데, 매일 쓰는 일회용 컵이 한 달이면 30잔이라고 텀블러 사.. 더보기
아들 녀석들의 식성 이 노래 첫 소절만 듣고 아이들이 외친다. "아~~ 먹고 싶다. 삼겹살 감자탕!" (노래 가사의 설렁탕과 감자전이 합쳐져서 감자탕이 된 듯). 그 뒤에 나오는 서양요리(?)는 귀에 전혀 안 들리나 보다. 우리 아이들 식성은 한국 토종인 듯하다. ㅎㅎㅎ https://youtu.be/wNykNZHbWGc "비가 내리는 날이면 생각나는 음식들 제일 좋아하는 건 라면 삼겹살 You know that 설렁탕 You know, Good 감자전" 더보기
Puto Maya 아일린 아줌마가 아침에 마켓에 다녀오는 길에 자기 아침을 해결하면서 내 것도 챙겨 왔다. 이것의 이름은 "뿌또 마야". 어찌 보면 우리의 약밥이랑 비슷한데, 찹쌀에 코코넛 밀크, 설탕, 소금, 생강이 들어갔다. 보통 바나나 잎으로 싸여 있고, 모양은 삼각형이다. 친환경 포장이 마음에 든다. 더보기
시편 (5): 마무리 지난 8월부터 읽기 시작한 시편 읽기가 달 수로만도 9개월 만에 끝이 났다. 많은 분들이 사역과 언어 공부로 정기적으로 참석하실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힘들게 힘들게 한 주 한 주 모임을 이끌고 갔는데, 마지막 "할렐루야!"로 시편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시편 마지막에 나오는 다섯 편의 할렐루야시들을 읽어나갈 때는 우리의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가, 참으로 온 피조 세계와 호흡이 있는 모든 인생으로부터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시라는 마음과 생각으로 어떠한 힘을 불끈 솟아오르는 것도 경험했다. 감사한 일이다. 시편은 급변하게 움직이는 세상 속에서 잠시 pause 하고 우리내 인생 여정 가운데 무엇이 또 누가 가장 중요한 것이고 중요한 분이신지 고민하게 하고 그리하여 나의 시선을 주께로 수정하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