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rsonal reflections & scribbles

A Year of Biblical Womanhood 드디어 late 레이철 에반스의 책 "A Year of Biblical Womanhood: How a Liberated Woman Found Herself Sitting on Her Roof, Covering Her Head, and Calling Her Husband 'Master'"를 읽기 시작했다. 바이블 벨트에 속해 있는 테네시 주 출신의 저자가 글을 좀 재미나게 쓴다더라...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바이블 벨트"라는 부분에 선입견이 작용했고 그녀의 글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남부에 대한 묘한 감정과 함께 put aside 했었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 갔는데, 그녀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된 계기는 안타깝게도 그녀가 죽음의 문턱에서 생사를 오가고 있을 때였고, sh.. 더보기
티볼리 신약 성경 녹음 이야기 티볼리 신약 성경 녹음 이야기 동료 선교사님의 사역이 담긴 비디오. 남편이 한글 자막 작업을 했다. 말씀이 자신의 mother tongue으로 번역되어도 읽히지 않는 슬픈 현실. 번역 작업을 위해 수십 년의 땀과 기도와 시간과 재정이 들어가지만 그 산고의 작업이 끝났다고 해서 말씀을 받는 사람들이 모두 excitement로 받지는 않는다. oral culture에 살던 사람들에게 "자, 이제 여기 여러분의 언어로 된 성경책이 있으니 이제부터 문자를 읽으세요"한다고 바로 읽힐까? 아무리 자기의 모어(mother tongue)라고 할지라도 oral language를 넘어서서 written language를 배워야만 성경을 읽을 수 있기에,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번역된 성경은 그렇게 큰 의미가 없을지도.. 더보기
창세기 6:2 “the sons of God saw(morph: ראה) that the daughters of man were attractive(morph: טוֹב). And they took(morph: לקח) as their wives any they chose.” - ‭‭Genesis‬ ‭6:2‬ ‭ESV “So when the woman saw(morph: ראה) that the tree was good(טוֹב) for food, and that it was a delight to the eyes, and that the tree was to be desired to make one wise, she took(morph: לקח) of its fruit and ate, and she also gave.. 더보기
2019 한국방문: 주일, 어느 교회를 가야하지? 한국에 어떤 특별한 연고가 없는 우리 부부는 이렇게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겉으로는 굉장히 분주해 보임에도) 여러 모양으로 외딴섬처럼 지내게 될 때가 많다. 그중에서 제일 난감한 것은 주일에 어디를 가서 예배를 드려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한국에 후원 교회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하니 방문할 때마다 특별히 지속적으로 방문하게 되는 교회는 없는 셈이다. 한국에 도착한 첫 주 주말에 지인분들과 만나 저녁 식사 교제를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때 한 분이 사랑의 교회 마당 기도회는 어떠냐고 슬쩍 말씀하셨었다. 토요일 저녁까지 고민하다 전부터 궁금하기도 했고 거리상으로도 나쁘지 않고 해서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했다. (마침 박득훈 목사님께서 설교자로 섬기는 주일이기도 했었다.) 서울 지리가 익숙하지.. 더보기
“참 잘햇써 스티커” 차트 A가 만든 “참 잘햇써 스티커” 차트. 용서와 양보라는 카테고리가 있다. 그것이 하나님의 자녀가 살아야 하는 마땅한 삶의 태도이기에... 가르쳐준 그대로 기억하는 A. ​ 더보기
남편은 사고뭉치 어제 저녁에 거실 청소를 돕다가 벽에 튀어나온 못을 제대로 밟아 남편의 발바닥 깊이 들어가는 사고가 있었다. 일부러 밟으려고 해도 왠만해서는 밟기 어려운 위치에 있는 못이었는데, 그걸 어떻게 저렇게나 제대로 밟으셨는지... 거 참... 처음에 못을 밟았다고 했을 때는 바닥에 튀어나온 못도 없고 해서 무슨 소린가 했었는데, 왠걸... 순식간에 바닥에 피가 펑펑 쏟아졌다. 아이들도 나도 당황해서 우왕좌왕 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래도 위급 상황에서 아이들의 대처 능력을 보니, 이래서 아들이 든든한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왠만해서는 민첩함을 보이지 않는 J가 빛의 속도로 휴지를 가져와 피를 닦고 응급 상자에서 알코올과 밴드와 이것 저것을 챙겨 온다. A는 화장실로 뛰어가 급하게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더보기
사사기 레슨 플랜 다음 학기에 6, 7학년 중학생 아이들에게 사사기서를 가르치게 되었다. 그런데, 자료가 턱없이 부족하다. 이 책을 다시 읽고 있다. 그 다음 학기는 열왕기상하인데, 그건 자료가 더더더 없다. 큰일이다. 아이들이 구약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야 하는데... 주님...... 여름 내내 레슨 플랜 짜게 생겼네.​ ​ 더보기
gift 아부지께서 섬에 일하러 갔다오는 길에 대도시에 들려 사오신 도시 음식들. 🤣 비행기 핸드 캐리로 배달 받은 피자라니 ㅋㅋ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