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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_in_Davao

mother tongue에 관하여 Mar 27, 2014 매주 목요일 여러 나라에 온 자매들과 함께 하는 성경 공부가 있습니다. 이 모임에 필리핀 자매가 한 명 나옵니다. 전에는 가톨릭이었는데 (대부분의 이 나라의 카톨릭 신자들이 그렇듯이 이 자매도 예수님에 대해서 알지 못했습니다) 남편을 통해 예수님을 알게 된 자매입니다. 이 자매의 아버님께서 가족들을 위해 멀리 마닐라에서 일하면서 살고 계셨는데 갑자기 stroke이 와서 급하게 다바오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정말 위급한 상황이었고 잘못되었다면 목숨을 잃으실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생명은 연장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몸의 오른쪽은 마비가 와서 사용하지 못하시고 기억력에도 문제가 생기셔서 여러 가지로 가족들이 마음 앓이를 있다고 합니다. 성경 공부에 참석하는 자매들 모두가 함께.. 더보기
비가 그치고… 개구리들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Mar 23, 2014 비가 자주 오는 요즘. 비가 그침과 동시에 우리 집 옆 공터의 개구리들… 거의 미친 듯이 울어대기 시작한다. 우리 침실이 공터 쪽이 아닌것이 정말 얼마나 감사한지… (지난 해 다바오를 방문하셨을 때 공터쪽 침실을 사용하셨던 우리 엄니. 개구리울음 소리에 잠도 못 주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평생 개구리 때문에 이렇게 화나는 것은 처음이라고.) 개구리들이 우는 소리를 곰곰이 듣다가 신기한 점을 발견했다. 수천 마리의 개구리들이 정말 죽어라 울어대다가 어느 한순간 마치 리모트 컨트롤러의 뮤트 버튼을 누른 듯, 그렇게 모두가 침묵할 때가 있다는 것이다. 나의 결론은… 개구리들 중에 마에스트로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큭. 뭐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