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15, 2014
ride toy를 타고 놀고 있던 J가 A를 run over 한 사건이 발생했다. 실수였는지, 아니면 일부러 그랬는지 사건 수사에 나선 나. 범인 J는 순순히 일부러 그랬다고 자백한다.
나: 그럼 A한테 뭐라고 해야 하지?
J: (A 앞에 서서) A, 미안해. 일부러 그랬어. 용서해줘.
음…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J: 용서 안 하면 안 돼.
나 혼자 속으로 많이 웃으면서 또 J의 마지막 멘트를 되뇌어 보았다.
‘용서’는 우리에게 옵션이었던가, 아니었던가. J처럼 용서를 구하는 입장에서 용서를 강요할 수는 없으나… 믿는 우리에게 용서란 도대체 어떤 의미인가.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사람을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마 6:12)
용서… 안 하면 안 돼. 꼭 용서해주어야 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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