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서 자료를 준비하면서
Nov 21, 2018 9월 중순 경에 맡은 성경 배경 정보 정리 작업을 아직도 제대로 하지 못 하고 있다. 남편은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대략 한 달의 시간을 출장으로 떠나 있었고, 다바오에서 혼자서 아이들과 씨름하던 나는, 적어도 일에 있어서는 그리 효과적인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중간에 J가 열흘 가까이 아프기도 했었고, 나도 아프기도 했었고, 아이들 breaks, 학교 행사, 남편 일 등등,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내가 맡은 일은 우선순위에서 아주 한참 뒤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매일 나에게 주어진 24시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굳이 따져보자니 나는 여러모로 효율성에 많이 떨어지는 사람이는 결론이 나와서, 지난 며칠 좀 이상하게 다운되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아무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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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출장 중
Sep 27, 2018 남편이 워크숍 참석 차 태국 치앙마이로 떠난 지 13일째 되는 날이다. 오늘의 분주한 스케줄을 소화하다가,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 진짜 너무 열심히 사는 거 아닌가?' 아침 일찍 일어나 두 녀석의 아침을 챙겨주고, 학교에서 먹을 간식 챙겨주고, 큰 애 먼저 학교에 데려다주고, 그다음에 바로 작은 애 학교에 데려다준다. 학교를 오가는 길은 chaos 그 자체인데, 아주 오래전에 사촌 오빠를 따라(정확히는 없어진 오빠를 찾아서) 가 본 오락실에서 보았던 레이스카(모토사이클이었나?) 게임이 떠오르게 한다. 게임용 차는 빠르게 달리고, 그 옆으로는 닭이 날아다니고, 소나 염소도 길을 건너고, 역주행하는 오토바이들과 느리게 가는 트라이 바이크, 쌩쌩 달리는 트럭, 그 사이에서 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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