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COVID19 사태를 보내면서... (1) COVID19 사태를 보내면서. 끄적끄적. (1) 1. panic buying은 하지 않기로 했다. 냉장고와 팬츄리에 있는 음식을 위주로 해 먹기로. 이 참에 비움과 나눔을 실천한다. 미니멀 라이프. 지난 몇 해 동안 배우고 실천하고 있는데, 지금이 절호의 기회. 일반적으로 선교사들은 forced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에도 내 이웃의 삶을 돌아보면 (상대적인 것이지만) 여전히 너무 많이 소유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미국에서 엄마가 카톡으로 그래도 쌀은 사놓으라고 하셔서 10킬로 정도 사뒀다. 그런데 우리는 이거 다 먹는데 오래 걸릴 거다. 사람이 어떻게 밥만 먹고사나. 빵도 먹고, 국수도 먹고, 파스타도 먹어야지. ㅎㅎ 2. 휴지 때문에 난리도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다. 여기서도.. 더보기 가정예배 주일 예배가 가정 예배로 대체된 오늘, 집에서 아이들과 실험적인(?) 예배를 드렸다. 찬양곡은 아빠가 선곡하시고, 설교는 내가 종종 듣는 목사님의 설교를 듣기로 했다. 보통은 매일 성경 구절로 짧게 하는데, 오늘은 아이들이 어느 정도 이해할지 궁금하기도 해서 설교를 듣기로 했다. 아니나 다를까 아이들이 온 몸을 비비 꼬고 괴로워한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낸 것이 각자 노트를 갖고 오라고 해서 설교 노트를 써보라고 했다. 알아 들을 수 있는 말은 받아 적어도 되고, 그림도 그려보고 하라고. 처음 몇 분은 열정을 가지고 노트에 받아 적는다. 나름 알아듣는거 같기도 하다. 짧지만 자신만의 reflection을 표현하기도 한다. 오... 왠일... 그러다 결국은 목사님을 그리겠다며 삼천포로 빠졌다. 푸하하하.. .. 더보기 Women in 1 & 2 Samuel: 후기 (3) 발표를 마치면서, 아이들이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거냐며 불만이 많았는데, 그래서 예수님께서 어떻게 여성을 대하셨는지에 나누고 수업을 마무리했었다. 시간이 부족해서 깊은 내용을 다루지는 못 했지만, 예수님의 사역에 깊이 involved 되었던 누가복음의 여성들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그들이 어떻게 예수님의 사역에 중요한 파트너로서, 그리고 서포터로서 함께 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당시의 문화를 against 해서 여성이 예수의 제자로서 예수의 발치에 앉아(제자의 행위) 랍비 예수가 전하는 말씀을 들을 수 있었던 것, 베드로의 mother-in-law가 열병으로부터 나은 후에 how she began to serve Jesus and his people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는 여.. 더보기 4th Quarter Quarter 3가 끝났다. (하루 더 남아 있었는데 갑자기 다바오 시티 시장이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내일 학교를 캔슬하라고 해서 하루 일찍 one week break를 시작하게 되었다.) 사무엘상하는 끝까지 다 커버하지는 못 했지만, age-appropriate 한 레슨들로 마무리를 짓고, Quarter 4부터는 열왕기상하를 다룰 예정이다. 매 쿼터마다 맨땅에 해딩하는 기분이다. 잘 알지도 못 하는 내용들인데 커리큘럼도 없고 자료도 없다. I just have to reinvent the wheel. 오롯이 내가 다 알아서 하는 (엄청난 자유가 주어졌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런 수업이다. 그래서 이번 일주일 방학기간에는 이안 프로반님의 "열왕기" 인트로를 읽고 대략의 레슨 플랜을 확정 지어야 할 것 같다.. 더보기 Women in 1 & 2 Samuel (2) Women in 1 & 2 Samuel (2) 아이들에게 가볍게 내준 과제였고 이런 식으로 성경을 보는 것이 생소했을 것을 예상해(사실 학생들의 대부분이 보수적인 환경에서 자란다) informal 하게 발표 준비해도 된다고도 했었는데, 아이들이 나름 열심히 준비를 해왔다. 나도 이렇게 성경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시도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신선한 perspective를 제공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남자 학생들이 없어서일까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졌다. 사사기 마지막 장에 나오는 미가의 concubine한테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고 묻는 학생도 있었다. 사실 지난 학기에 사사기서 공부하면서 삼손까지만 하고 마지막 네 챕터 정도는 다루지 않았는데, 혼자서 읽은 학생들.. 더보기 Women in 1 & 2 Samuel (1) International Women’s Day즈음에 의도를 가지고 계획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떻게 또 시간이 그렇게 맞아떨어졌다. 이번 한 주간 동안 남학생들이 특별 수업이 있어서 따로 모이게 되어서 여학생들하고만 4일간 수업을 진행하게 된 것. 이번 주 레슨 토픽은 Women in 1 & 2 Samuel. 아이들이 각자 삼상하에 등장하는 여성에 대해 읽고 조사하고 발표하기로 했다. 성경의 내러티브 안에서 그들의 역할은 무엇이었으며 어떻게 portrayed 되었고, treated 되었으며, how they should have been treated, etc. 에 대해서 나름의 연구를 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선택은 한나, 밧세바, 다말이었다. 어떠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 올지 기대가 크다. 그 어느 수업.. 더보기 마가복음 3:20–35 Mark 3:20–35 (ESV) 20 Then he went home(예수님은 집은 어디에?), and the crowd gathered again, so that they could not even eat. 21 And when his family heard it, they went out to seize him, for they were saying, “He is out of his mind.” 22 And the scribes who came down from Jerusalem were saying, “He is possessed by Beelzebul,” and “by the prince of demons he casts out the demons.” 23 And he called them to.. 더보기 코로나 사태 & 주일 예배 의견이 분분하다. 선교사들 사이에도. 어느 한 쪽도 폄하할 생각은 없다. 나도 공예배 좋아하고 그 누구보다 그리워 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한가지 깊이 고민되는 부분은 우리의 신앙이 "믿음"이라는 명목하에 얼마나 이기적인가에 대한 것이다. 맞다. 모이기를 힘써야 한다. 하지만 모이기에 힘쓰라고 했던 히브리서의 컨텍스트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들의 "모임"이 과연 주일 공예배를 뜻하는 것이었을까 옳바른 해석이 필요하다. 교회론의 재정립. 요즘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에 대해서 자주 생각한다. 더보기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43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