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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성경 공부 Jul 15, 2015 이번 주 요한복음 성경 공부 준비 중이다. 잘하면 이번 주에는 3장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 Finally! 7월 말까지 3장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요한복음 성경 인도만 (내가 기억하기로는) 서너 번째다. 컴퓨터 작업도 하지만 주로 손으로 성경을 써가며 여러 가지 생각들과 질문들을 끄적여 가며 해왔기 때문에 단 한 번도 제대로 정리된 성경 공부 자료라는 것을 만들어 본 적이 없다. 가끔 자료 넘겨 달라고 하시는 분들께 전달하기가 애매한 부분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나만 알아볼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아무튼, 그래도 그 많은 시간의 manual 작업들의 결과를 페이지 페이지마다 일일이 다 스캔해서 PDF 파일로 남겼었는데, 남편이 두 번에 걸쳐 내 하드 드라이.. 더보기
안식년…? Jul 14, 2015 안식년을 떠날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데 복병이 생겼다. 남편이 속한 팀이 조만간에 restructuring 과정을 통과할 것 같다는 소식을 접했다. 단순한 구조 조정 그 이상인 것 같다. 팀원들 모두가 기도 가운데 각자의 사역적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고 기도해야 하는 상황이다. 당분간은 어떠한 결정도 finalize 할 수 없는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a period of uncertainty. 특별히 나쁜 일도 없는데 이유 없이 마음이 붕 뜨고 나도 모르게 한숨이 푹 푹 세어 나오고 심리적으로도 전혀 settle 하지 못 하는 그런 sensitive 한 시기. 그러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여전히 산재한 things to do list로 머릿속을 가득 채우게 될 시간들. 누군.. 더보기
수입(?) 과자들 Jul 8, 2015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척도로 가장 널리 쓰인다는 Holmes and Rahe stress scale에 의하면 결혼할 때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 scale을 50으로 잡았을 때, 이 수치를 기준으로 해서 거주지의 변화가 주는 스트레스는 20, in-laws와의 문제 29, 친한 친구의 죽음 37, 가족의 죽음 63, 이혼 73, 배우자의 죽음이 주는 스트레스를 100이라고 한다. 최근 선교지에서 선교사들이 겪는 스트레스 지수는 약 400에까지도 도달한다는 보고가 있는데,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토마토 좀 사다 달라고 마트에 보냈더니 아주 맘껏 그리고 양껏 이런 엄청난 양의 값비싼 수입 과자들을 사 온 남편의 만행을... 스트레스 레벨이 400까지 도달하기 전에 풀어보고자 하는 노력이라.. 더보기
자전거를 주소서! Jul 2, 2015 우리 J, 좋다 말았다. 몇 개월 동안 자전거를 사주려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미국에서 공수받을까 한국에서 공수받을까 shipping 관련해서도 알아보고, 그러다 그 옵션이 여의치 않아 그냥 이 나라에서 구입하기로 결정, 이곳저곳 다녀봐도 우리 상황에 딱 맞는 자전거를 찾지 못해 보낸 시간만 수개월. 오늘 드디어!!! 뜻밖의 장소에서 자전거를 만나 큰 맘먹고 구입했는데... installation의 문제가 생겨서 결국에는 자전거를 return 하고 말았다. 10년도 지난 모델이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내구성 좋은 자전거 찾기가 쉽지가 않다 보니 사서 잘 타게 하고 A한테도 잘 물려주면 돈 값을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리턴을 결정했다. 짧은 시간이나마 집 안에서 테스트 드라이브.. 더보기
2015년 6월, 일상 Jun 22, 2015 broken refrigerator and sickness in the family 6월 하고도 22일이다. 많은 선교사 가정이 이곳 다바오를 떠나기 시작한 5월 말… 나는 막연히 6월을 예상하기를 정말 slow 하고 boring 하고 lonely 한 month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나마 나의 삶에 upbeat을 제공할 시간이 있다면 다바오에 남아 있는 선교사님들과 하는 성경 공부 정도…를 예상했었다. 6월 3일. 성경 공부를 하루 남겨 놓고 냉장고가 고장이 났다. 별로 큰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금방 고칠 수 있을꺼라는 생각에. 지인의 소개로 가전제품 수리하는 일을 하시는 분을 소개받아 control panel도 고치고, sensor도 고쳤다. 그러나 냉장고는 살아나지.. 더보기
젬젬 구약, 젬젬 신약: 어린이 성경책 Review (2) Jun 12, 2015 너무너무 long overdue인 어린이 성경책 2탄이다. 아무도 기다리고 있지 않은 시리즈지만, 그래도 하기로 마음먹었으니 해봐야지. 오늘은 지난 1탄에서 약속했듯이 한글 성경책을 다뤄 보려고 한다. 두둥! 책 제목은 젬젬 구약 & 젬젬 신약이고 출판사는 모퉁이돌이다. 솔직히 이 출판사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별로 없다. 아이들에게 읽어줄 책을 찾다 보면 자주 접하게 되는 출판사라는 것 외에는 잘 모르겠다. 디자인이나 일러스트레이션이 나랑은 좀 안 맞는다. 그래서인지 구입하게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뭐 이건 content와 상관없이 순전히 나의 첫인상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왜 이 성경책을 구입했는가. J가 아직 어리고, A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을 그 때에… 나는 J에.. 더보기
냉장고를 부탁해 Jun 3, 2015 그런 날이 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부터 피곤함이 느껴지는 그런 날. 오늘이 딱 그런 날이었다. 아이들은 평상시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티격태격 다투고, 아이들을 봐주던 남편도 짜증이 나서 아침부터 소리가 커지는... 오늘이 딱 그런 날이었다. 이런 날에는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찐한 커피를 내려서 아이스 동동 띄워 정신이 번쩍 들게 차가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며 시작해야 한다. 나의 영육, 그리고 정신 건강을 위해 말이다. 냉장고를 열었다. 느낌이 좀 이상하다. 평상시와 많이 다르다. 음.. 뭐지? 아직 잠이 덜 깼는지 감이 오지 않는다. 아이스 트레이를 끄집어낸다. 출렁출렁~~ 헛! 물이 담겨있다. 악~~~ 이거 뭐지? 왜 이게 다 물이지? 고기도, 시푸드도, 야.. 더보기
요한복음 May 31, 2015 It's been a while. The Gospel of John. My favorite Gospel. Let the study begi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