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친구와의 뉴욕 여행 베프와 2박 3일로 뉴욕 여행을 다녀왔다. 둘 다 엄마가 되기 전에 함께 했던 여행이 마지막이었으니 이번 여행은 볼티모어 1박 여행 이후로 14-5년 만의 만끽하는 엄청나고도 대단한 사건이었다. 대학생 시절 주중 캠퍼스 기도 모임에 참석했던 우리. 둘 다 서로 아는 사이였지만, 이민자 1.5세였던 나와 조기 유학생이었던 친구는 좀처럼 공통분모가 없었던지 삶의 방식이 많이 다르다고만 생각하고 막상 친해질 기회가 없었었는데, 그 기도 모임에서 그 친구는 신앙 안에서 좋은 친구를 만나고 싶은 기도 제목을 나눴고, 나도 비슷한 고민이 있다고 하자, 모임을 인도하던 언니가 "그럼 둘이 친구 하면 되겠네"하며 셋이 함께 웃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친구가 된 우리. 기도로 만난 친구로 그렇게 지내온 시간이 23년은.. 더보기 2022년 첫날 매일성경 2022.1.1. 매일성경 -요한복음 1:1-8 더보기 Re-entry중입니다. (3) 다바오에서 오랫동안 사역하던 친구가 갑작스럽게 본국으로 철수를 한 적이 있었다. 그 친구는 그때 자기가 나고 자란, 아직도 그녀의 부모님이 살고 계시는 네바다 주의 어떤 지역으로 돌아갔었다. 그게 2017년이었던가? 최근에 그 친구가 연락을 해왔다. 내가 미국으로 돌아와 겪고 있는 일들에 대해 짧게 나눈 소식지를 읽고는 소식을 전한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홈타운으로 돌아와 스스로가 더 이상 "외국인(foreigner)"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까지 몇 년이 흘렀다고 했다. 백인 미국인 친구가 그런 말을 나눠주니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큰 격려가 되었다. 내가 겪고 있는 일이 아주 비정상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선교사가 본국으로 돌아와 겪는 재정착 중에 겪는 혼란과 disorientation의.. 더보기 자발적 가난 "자발적 가난"에 대한 고민. ing. 이게 가능할까? 크리스쳔이라면 모두가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이런 저런 생각을 꽤나 오랫동안 해왔는데, 결국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라는 사실을 뒤늦게야 말씀을 통해 확신할 수 있었다. 나에게는 깨나 의미 있는 aha! moment이었다.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알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부요하나, 여러분을 위해서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그것은 그의 가난으로 여러분을 부요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8:9 (NKSV) For you know the grace of our Lord Jesus Christ, that though he was rich, yet for your sake he became poor, so that you .. 더보기 Re-entry중입니다. (2) 유튜브 홈페이지에서 '진짜 나'를 잃게 하는 감정 도둑 '기분부전증'이라는 타이틀을 봤다. 콘텐츠는 어떤 연예인의 상담 내용이었는데, 듣고 보니 내 상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깊음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상태까지는 아니어도, '진짜 나'를 잃어 가고 있는 상태이기는 한 것 같다. 모든 re-entry를 겪는 선교사들이, 이주민들이, 난민들이 이런 비슷한 현상을 겪는 걸까? 아무런 사건, 사고가 없이도 이렇게 쉽사리 가라앉고 다운이 되는 상태가 과히 정상은 아닌 듯 하지만, 이마저 normalize 할 수 있기를... 나의 감정에 이름을 붙여보고 싶다. 뭔가 도움이 될 것 같아. 더보기 1.5세 선교사 미주 한인 1.5세가 해외 선교사로서 부모와 형제를 떠나는 과정에는 또 다른 종류의 믿음을 필요로 한다. 내가 떠난 후에도 문화적으로나 언어적으로 늘 도움이 필요한 1세 부모님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큰 도전이다. 부모님 가까이에 형제가 살고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 형제에게는 평생을 두고 고맙고도 미안한 마음을 앉고 사는 선택이기도 하다. 사실 나에게 그 믿음이 있었기에 우리가 떠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 믿음은 떠나고 난 후에 비로소 요구되었었고, 배워나가야 했던 부분이었다. 부끄럽게도 내가 떠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때 난 여전히 immature 했었고, 이기적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주변에 1.5세 선교사들이 많이 없나? 착한 1.5세들.) 늘 씩씩하셨던 우리 부모님은 내가 (또는 동.. 더보기 아이들의 기도문 한국어가 모국어인지 영어가 모국어인지 애매한 경계에 있는 아이들(multi-lingual이라고 해도 되나?). 아직까지 매일 성경은 한국어로 하고 있는데 (중간에 잠시 영어 버전 시도했으나 다시 한국어 버전으로 돌아옴, 쓰기를 제일 싫어하는 아이들이 힘겹게 쓴 기도문을 읽는 재미가 솔솔 하다. 기도문 쓰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길래, 그러면 성경 본문 내용으로 기도를 해보라고 했더니, 본문 말고 본문을 설명한 내용을 읽고 기도문을 쓰는 것 같다. 그게 어디냐... 해야 하는 것인지. ㅋ 어쨌든 매일 안 빼먹고 하려고 하는 노력은 가상. 나보다 나음. #매일성경 #본문내용으로 #기도문 #이와중에 #핸드폰을주세요 더보기 안식년 기간 동안 하고 싶은 일 올해 말까지 할 일, 하고 싶은 일들을 정리해보자. 에스겔 강의 듣기 (다니엘 블록 교수)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들 읽기 (짧고 쉬운거 순으로) 페미니즘 관련한 책들 읽기 더 이상 안 읽는 책들 동네 도서관에 기부하기 가을 되면 apple picking 가기 아이들 레고 정리해주기 디씨 미술 박물관 다녀오기 창고 정리 (대학/대학원시절 노트 정리) 블랙 프라이데이 때 커피 머신 건지기 계속 해서 de-cluttering 하기 쓰고 보니 다 공부, 책, 정리.. 뭐 이런거 관련된거네. 아니면 쉬운 outing.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