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2022 코스타 후기 (3)
한국에서의 학력이 중졸인 나는, 내가 생각한 것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함에도 많은 limitation을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조금 더 내 목소리를 내고, 나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번 코스타에서 누린 특권 중에 하나라면 그룹 세미나의 패널로 함께 섬길 수 있었던 것이었다. 세미나의 주제는 "환대"였고, 손태환 목사님, 전후석 감독님, 김재우 선교사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영광이 주어졌었다. 처음에 코스타 측에서 연락을 해 오셨을 때는, 내가 이미 너무 많은 일을 맡고 있었고, 또 개인적으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었던 터라 조심스럽게 approach 해 오셨던 것을 안다. 내가 수락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주제가 환대였기에, 또 "여성"..
더보기
매일성경: 레위기
이번 달 매일묵상 본문은 레위기다. 아이들이 레위기 묵상을 하면서 어떤 기도문을 기록했을까 궁금해서 살펴보니, 작은 아이의 경우 질문만 가득하다. "하나님, 제가 궁금한게 있는데 흠이 모예요?", "하나님, 제 몫도 있어요?", "하나님, 수송아지가 모예요?" 등등. (한국어가 어려워서 이해하지 못 한 것 같기도 한데, 영어라고 이해할까.. 잘 모르겠다.) 큰 아이와 작은 아이에게 각자 따로 따로 아주 아주 기본적인 레위기 설명을 해줬다. 작은 아이는 흥미롭게 듣고, 나름 성경 만화를 많이 봐서 좀 안다고 생각하는 큰 아이는 슬렁슬렁 듣는다. 그러다 나한테 묻는다. "엄마는 그걸 어디서 다 알았어요?" ㅎㅎㅎㅎ 그러게 말이다. 다음 날, 작은 아이의 기도문을 읽어보니 뭔가 더 장황 해졌다. "하나님, 제..
더보기